어종에 따라 날씨에 따라서 간혹
밤낚시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밤낚시를 해서
낮에 낚시를 한것보다 만족하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께서는 만족하는
낚시를 못해 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바다 밤낚시에 대해서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바다 밤낚시
밤낚시는 한 여름에 주로 합니다.
낮에는 너무 덥기 때문에 수온도 올라가서
그런지 오히려 이렇게 더울 때는 밤낚시가
더 잘되는 것 같습니다.
물고기 중에는 태생적으로 밤에만 활동하는
물고기들이 있는데, 갈치, 볼락, 한치, 호레기,
붕장어 같은 이런 야행성 물고기들은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밤에 낚입니다.
그리고 동절기에는 낮에 잘 낚이지만 하절기에는
밤에 더 잘 낚이는 물고기가 농어와 참돔입니다.
이 외에도 계절에 따라 밤낮이 바뀌어서 낚이는
어종들이 존재하는데 생략하겠습니다.
왜 내가 밤에 낚시를 하면
못 잡는 걸까?
분명 내가 잡으려는 어종에 맞춰서
밤에도 낚시를 하는데 입질 한번
보기가 힘듭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여러 번 했었는데
밤낚시의 개념을 알고 나서는
못 잡는 것이 당연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밤낚시를 낮낚시와 똑같이 했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밤낚시
였던 것입니다.
낮에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곳에서
낚시를 하지만 밤에는 반대로 수심이 얕고
조류가 느린 곳에서 더 잘 잡힙니다.
이유는 밤에는 물고기도 먹이가 잘 안 보이기
때문인데 우리는 낮에 낚시를 하듯이
깊은 수심에 미끼를 던져 놓으니
미끼가 있는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밤이 되면 물고기들은 어두운 곳에 몸을
숨긴 상태에서 밝은 곳의 먹이를 향해
천천히 접근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육식성 물고기들은 깊은 곳에서
수면 상층에 있는 물고기를 사냥하는데
아무리 어두운 날이어도 물속에서는 수면
에 있는 물고기가 달 빛 때문에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달빛이 밝은 날은 수심을 좀 더 깊게 달빛이
약한 날에는 수심을 더 얕게 주어서 낚시를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밤낚시로 돔을 노리자
8월 9월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방파제에서는
밤에 붉은 돔이 잘 나옵니다.
벵에돔은 감성돔보다 더 주행성이 강한 물고기 지만
여름밤에는 방파제의 테트라포드나 수축 언저리에
떠서 낚입니다.
그리고 돌돔은 밤에 거의 안 낚이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산란기인 7월 8월 9월 에는
갯바위 가장자리를 끼고 회유하면서 밤에
큰 녀석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밤낚시 두 가지 팁
돌에 붙어서 먹이 활동을 하는 감성돔,
벵에돔, 참돔, 돌돔 들은 미끼를 바위에서
너무 떨어트리면 잡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얕은 수심이라도 미끼를 최대한 바위에
붙여서 하는 전략을 써야 합니다.
1. 바닥 수심 자체가 3 - 4m로 아주 얕은 여밭
그리고 어둠을 틈타 1 - 2m 수심의 얕은 곳으로
대물들도 자주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곳을 노리는 것
도 방법입니다.
2. 내가 낚시하는 장소에는 수심이 전부 깊다면
수중 턱을 노려보는 게 좋은데 밤에 수중턱 아래서
잠복하며 먹이를 물고기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수중턱도 없다면 일자로 떨어지는 벽보다는
계단식으로 떨어지는 벽을 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밤낚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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