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바다낚시 밑밥 비율 / 찌낚시 밑밥 배합 방법

낚슨 2023. 2. 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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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낚시를 시작하고 밑밥이라는 것을 처음 

사용할 때 고생하신 적 없으신가요?

 

낚시점에서 사라는걸 챙겨서 바닷물에

섞었는데 새우는 얼어서 잘 섞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니 원래 만들었던 밑밥은

물기가 생겨서 던지기도 어렵게 되어버린 적

한 번씩들 있으실 텐데요. 

 

오늘 밑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바다낚시 밑밥 재료를 이해하자

 

밑밥에 들어가는 대표적 재료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크릴

 

크릴은 잡히자마자 급랭 시켜서 각 나라에

유통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

 

잡혀서 급랭 된 크릴은 한 박스에 25kg 정도

되는데 이걸 육지에 와서 16개나 20개로

잘라서 판매하게 됩니다.

 

16개로 나눴을 때는 한 장당 1.5kg

20개로 나눴을 때는 한 장당 1.2kg

입니다.

 

크릴은 현재까지 대체할 재료가 없을 만큼

강한 집어력을 발휘하는데

 

이유는 크릴은 최초에 얼어서 처음 녹음 때

아미노산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 아미노산이

엄청난 지배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미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통에 담긴 크릴은 어떨까요? 미끼용 크릴은

크릴 중에서도 크기가 큰 것을 한번 해동하고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아미노산 방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백크릴이나 진공크릴이라고

해서 A급 희고 단단한 밑밥 크릴 원단을

그대로 잘라서 소포장한 미끼가 더 좋습니다.

 

좋은 크릴을 고르는 방법은 희고 단단한 것이

좋은 크릴입니다.

 

밑밥으로 사용할 때 크릴을 어느 정도
사용해야 좋을까요?

 

1장당 1시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만약 조류가 강한 본류에서 낚시를

하실 거라면 1시간당 1.5장을 준비

하시면 됩니다.

 

 

2. 집어제(생선가루, 곡물가루, 빵가루 등)

 

크릴만으로는 반죽을 할 수 없으니

크릴과 재료를 뭉쳐줄 집어제가 필요한데

집어제에는 건식과 습식이 있습니다.

 

건식이 보관도 길게 가능하고 냄새도 안 나는데

왜 습식 집어제가 따로 있는 걸까요?

 

습식 집어제는 자체 수분이 있어서 크릴이 좀 덜

녹은 상태에서도 반죽이 가능하고 크릴에 수분을

빼앗아 가지 않아서 크릴이 말라서 물에 뜨는

 

현상이 없기 때문에 바닥층 물고기를 노릴 때에는

습식 집어제는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식 집어제와는 장단점이 반대인데 습해서 부패를

막기 힘들고 점성이 낮기 때문에 되직하게 반죽을

하려면 반죽을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습식 집어제에 경우 크릴 2장당 습식 집어제 1봉을 

사용하면 적당한데 만약에 더 되직하게 반죽을

하고 싶으시다면 습식집어제의 비율을 높이면 됩니다.

 

 

3. 압맥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보리처럼 생긴

곡물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압맥은 벵에돔 낚시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바닥층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잡을 때 밑밥에

같이 사용됩니다.

 

우리가 밑밥을 사용하는 이유는 내가 낚시할

포인트에 물고기들을 오래 머물게 하는 역할

에서 압맥은 바닥층 물고기를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크릴도 바닥에 가라앉지 않나?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깊은 수심까지는 크릴은

잘 가라앉지 않는데 수심 10m부터는 크릴의 

하강은 많이 느려지고 15m 수심에 도달하게 되면

더 이상 가라앉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닥층에 주로 서식하는 감성돔 같은 경우 

깊은 수심에서는 바닥에 깔리는 먹이로

오래 잡아두어야 하는데 크릴로는 한계가

있으니 압맥을 사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압맥은 크릴보다 수중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조류에 약하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

 

과도하게 사용하면 감성돔이 바닥만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적당히 사용해야 합니다.

 

압맥 수심에 맞춰서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

수심이 4 - 6m 사용하지 않는 게 좋으며,

 

7 - 8m 압맥 한 봉지, 9 - 10m 두 세 봉지

12m 이상이라면 4 봉지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알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크릴과 압맥의 비율을 1대 2를 넘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밑밥 만드는 노하우

 

1. 크릴을 미리 녹여라

 

날씨가 따듯한 하절기보다는 동절기에

크릴을 미리 녹이지 않아서 낭패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내가 낚시를 하러 가기 전날 낚시점에

전화를 사용할 밑밥만큼 미리 떠내서

녹여달라고 하면 좋습니다.

 

2. 크릴은 완전히 녹은 상태가 아닌

눌렀을 때 으깨지는 정도로 해동하는 것이

 

좋으며, 크릴 봉지 안에 수분이 나가지 않게

봉지를 세워서 녹이는 게 좋습니다.

 

3. 압맥 섞기

 

압맥은 집어제를 붓기 전에 미리 크릴과

섞어줍니다. 그러면 그 크릴의 물기를

압맥이 빨아들여서 집어제와 잘 섞입니다.

 

4. 집어제 섞기

 

반죽을 시작할 때 가급적 바닷물을 붓지 않고

섞는 게 밑밥의 점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5. 밑밥 눌러주기

 

반죽이 다 된 밑밥은 손으로 잘 눌러줍니다.

가을 겨울에는 건조해서 낮이 되면 밑밥이

푸석해질 수 있는데 눌러주면 수분 증발을

막아줍니다.

 

 

밑밥 재료와 배합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비싼 돈 주고 사용하는 밑밥 낚시하시는데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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